전화를 할까 말까 문자로 할까
아 시간이 너무 늦었나 벌써 잘까
오늘따라 밤이 너무 길어
문자를 썼다 고쳤다 하다가 지워
아쉬워 방금 부낸 문자가
답장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길어
안절부절 못하는 내 모습이
안타까워서 약속도 없는 밤거리로 나왔어
빵 터졌어 호르몬 두근거려
사춘기 중학생처럼 오예
내 맘에 빨간 불이 커졌어
널 생각하면 이상은 꼼짝 못하고 얼어
제대로 털렸어 나 딱 걸렸어
나 넌 진짜 감당하기 힘든 일을 벌렸어
난 브레이크가 고장 난 8톤 트럭
못 멈춰 이미 시동 걸렸어 난
넌 웃을 때 (웃을 때) 톳구멍이 커져
그건 위험해 (위험해) 니 앞에 서면
괜히 수줍게 어물쩍대
그러고 보면 내가 어떻게 해
너는 왜, 항상 무표정
너는 대체 뭘 하는 여자길래
도대체 뭘 먹고 자랄 길래
물음표 물음표 찍게 만들어
Woah 말도 안돼 제발 좀 그만해줄래
너무 귀여워 (끌려) 난 어지러워 (끌려)
끌리는 것 이상으로
저걸 어째 (뭔데)
네 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 뭔데
(슬쩍, 묻네) 대답 없고
스무고개 하자 할 수도 없고
나만 술래 하기야 넌 매일 도망가게만 해
날 어쩔 셈이야 이거 어장관리 아냐
널 잡든지 아님 내게 잡히는지 해줘
뿌리지든지 내게 안기든지 해줘
그렇게 웃지만 말고 얘기해줘
답답한 내 맘이다 너란 창을 내줘
너는 대체 뭘 하는 여자길래
도대체 뭘 먹고 자랄 길래
물음표 물음표 찍게 만들어
Woah 말도 안돼 제발 좀 그만해줄래
너무 귀여워 (끌려) 난 어지러워 (끌려)
끌리는 것 이상으로